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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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몽과 악몽 2015 리와인드] 두산 베어스

2016-02-23 화, 22:54 By KBReport

지난 시즌 10개구단 백일몽과 악몽, 얼마나 적중했을까?

매년 시즌 초에는 많은 전문가와 무수한 매체에서 시즌 판도를 예상해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여지없이 빗나가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라 신뢰하기 어렵다.'는 한 웹툰의 대사일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일까? 자신감 있게 예상하던 모습과는 달리 그 예상을 복기해 보는 이들을 찾아 보기란 어렵다. 

지난 시즌이 시작되기 전,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도 역시 각 구단별 최고의 상황(백일몽)과 최악의 상황(악몽)을 예측해 본 바 있다. 전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악몽을 접한 팀들도 있었고, 반대로 예상치 못한 달콤함을 누린 팀도 있었다. 

케이비리포트에서 예상한 2015시즌 백일몽과 악몽이 어느 지점에서 적중했고 어디에서 빗나갔는지 팀별로 복기해보며 새로운 시즌을 예측해 보도록 하자. (2016시즌 구단별 백일몽과 악몽은 시범경기 종료 이후 게재 예정)


6. 두산 베어스  (정규시즌 3위/한국시리즈 우승)

두산과의 아름다운 이별
(사진: 두산 베어스)

백일몽 (8개 예상 중 4개 적중)

1) FA로이드를 맞은 김현수가 ‘사못’쓰’시절로 돌아간다.
->딩동댕! 2010년 이후 하향세를 탔던 김현수(상세기록보기)가, 5년 만에 다시 9할이 넘는 OPS를 기록했다. 강타자의 상징이라는 ‘3-4-5’ 라인 역시 5년 만에 다시 기록했다. 팀의 우승까지 이끈 후, 미국으로 떠났다.

2) 정수빈이 서건창의 타격폼 만이 아닌 기록까지 복제한다.
->땡! 정수빈의 올 시즌 타격 성적은 자신의 평균 커리어와 다를 것이 없었다. 하지만, 2011년부터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던 정수빈(상세기록보기)은 지난 시즌 15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것에 그쳤고, 도루 성공률 역시 63%로 나빴다.  

3) 홍성흔(상세기록보기)이 우타자 최초로 2000안타를 달성한다.
(기존 2000안타 달성자, 양준혁, 전준호, 이병규, 장성호는 모두 좌타자)
->딩동! 6월 14일 NC와의 경기에서 프로야구 우타자 최초 2000안타를 달성했다. 다만 저조한 개인 성적 탓인지 대기록 달성임에도 불구하고 빛이 바랬다.
 
4) 장원준은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며 80억의 가치를 한다.
(2011시즌 ERA 3.14 IP 180.2)
-> 땡! 투수 친화적인 구장인 잠실로 가면서 장원준(상세기록보기)의 성적이 오를 것이라 예상됐지만, 역시나 꾸준한 투수였다. 어김없이 10승을 채우며,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6시즌 연속 10승, 9시즌 연속 100이닝을 채웠다. 팀의 우승에 일조했으니 커리어하이 갱신은 못했으나 충분히 그 가치를 했다.  

5) 노경은이 1이닝당 0.5실점만 하게 된다.
->딩동! 2014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노경은(상세기록보기)이었다. (109.2이닝 3승 15패 ERA 9.03)그러나 올 시즌 ERA를 반 이상 낮추는 것에 성공하며, 기이한 투수운용의 피해자였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6) 김강률-윤명준 듀오가 리그 최강의 필승조로 자리잡는다.
->땡! 김강률은 낮은 ERA를 기록했으나 아킬레스 건의 부상을 당하면서 소화한 이닝이 워낙 적었다. 윤명준(상세기록보기)은 68이닝을 소화했지만 시즌 초반 연이은 불쇼로 아쉬움을 남겼다. 

7) 니퍼트가 삼성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1차전에 등판한다.
->땡! 포스트시즌 로테이션 상 1차전 선발 등판은 유희관이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 부진했던 니퍼트(상세기록보기)가 가을이 되자 ‘니느님’으로 돌아왔다.

8) *2014년 이 팀의 문제는 감독이었음이 확실해 진다.
->딩동댕! 타격 지표 중 타율을 제외하고는 출루율, 장타율에서 모두 상승했으며, 팀 ERA도 낮추는 데 성공했다. 정규 시즌에서 고전하던 모습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다. 

악몽 (6개 중 3개 적중)

1) 김현수의 홈런이 1개 늘어갈 때마다 타율이 1푼씩 떨어진다.
-> 땡! 2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최다 홈런을 기록했으나
2014시즌에 비하면 타율이 오히려 증가했고 모든 타격지표에서 상승세를 탔다.

2) “루츠 보다는 칸투가 나았네”라는 탄식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 딩동댕! 루츠(상세기록보기)는 타율 0.111, 27타수 3안타라는 암울한 성적을 남기고 떠났다.

3) 니퍼트가 5년 연속 10승에 실패하고 마야는 중지로 인해 다시 구설수에 오른다.
-> 딩동! 니퍼트는 한국 프로야구 5년 중 개인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예수처럼 부활했다.) 마야(상세기록보기)는 노히트 게임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이후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며 중도 퇴출 당했다. 

4) 장원준은 샌프란시스코 시절 지토와 비슷한 성적을 보여준다.
-> 땡! 장원준은 오히려 팔꿈치 통증으로 중간에 잠시 1군에 말소됐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별 이상이 없다는 판정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꾸준한 성적으로 제 몫을 다했다.  

5) 김강률이 최고 구속 신기록을 세우지만 그뿐이다.
->땡! 시범경기에서 최고 구속 156Km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비공인 최고 기록 리즈 161Km)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5월 2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시즌아웃되고 말았다.

6) 7-9회만 되면 두산 팬들의 심장이 벌렁거리게 된다.
->딩동! 정규 시즌 내내 두산의 구원투수들은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단 포스트시즌에선 이현승(상세기록보기)이 있었다.

* 백일몽과 악몽 Rewind

미라클! 어메이징! 정규 시즌 내내 힘겨운 3-4위 싸움을 거듭하던 두산이 마지막엔 웃었다. 정규 시즌은 불안했다. 불펜진은 ERA 5.41를 기록하며 시즌 내내 두산 팬들에게 공포 영화를 상영했다. 두산 구원진은 ERA는 리그 최하위 롯데 불펜 보다 고작 0.02 낮았을 뿐이다. 

구원진의 핵심으로 꼽혔던 윤명준은 ERA 3.97를 기록했지만 FIP는 5.27에 이르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김강률은 부상으로 정규시즌 14.2이닝만을 소화했고(ERA 2.45) 노경은은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구원투수로 나서서도 불안했다.(ERA 4.47 FIP 5.59) 설상가상 선발진도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유희관은 18승 ERA 3.94의 성적을 남겼지만, 홈과 원정 경기에 차이가 심했다.(홈경기 ERA 3.34 원정 4.72)

장원준은 이적 첫 해 12승 169.2이닝 ERA 4.04로 나름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정규 시즌엔 믿었던 니퍼트가 무너졌다.(니퍼트 6승 5패 90이닝 ERA 5.10/2015 PS 32.1이닝 2실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현승이 마무리 투수로 변신하며 중심을 잡아준 것.(정규시즌 ERA 2.89 SV 18) 그리고 이현승은 포스트 시즌에서 무시무시한 위용을 발휘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이현승 2015 PS 13이닝 1실점 무자책)

그러나 2001년 두산을 미라클의 팀으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불방망이. 올해도 그랬다. 두산은 팀득점 4위, 팀 타율 3위, 팀 OPS 3위의 화력을 뽐내며 정규시즌에서 버텼고, 한국시리즈에서 폭발했다. 

특히 김현수는 마침내 살짝 포기한 정교함의 대가를 얻어냈다. 최고 전성기였던 2009년 보다 타율은 3푼 가량 떨어졌으나, 5년 만에 다시 20홈런을 넘겼으며, 2010년 보다 4개의 홈런을 더 추가하며 본인 커리어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시즌 28홈런) 

김재호는 생애 첫 3할 달성과 함께, 이번 시즌 규정 타석을 채운 6명의 유격수 중 유일하게 3할을 넘긴 유격수가 됐다.(AVG 0.307 OBP 0.386 SLG 0.402 OPS 0.788 WAR 2.93) 

물론 아쉬운 선수도 있었다. 바로 홍성흔과 루츠, 그리고 로메로 세 선수 이다. 3-4-5번 타순 중 한곳에 배치돼 화끈한 타격을 보여주어야 할 세 선수는 모두 부진했다. 특히 루츠는 8경기 동안 27타수 3안타라는 부끄러운 성적을 남기고 교체 됐다. 

홍성흔은 우타자 최초 2000안타라는 대업을 달성했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가 기록한 희생플라이는 0개였다.(AVG 0.262 HR 7 SLG 0.372) 우즈에 대한 추억을 불러 일으킨 로메로(상세기록보기)는 76경기 동안 12개의 홈런을 뽑아냈으나 타율은 2할 5푼 3리에 불과했고 OPS 또한 7할 7푼 7리에 그치며, 1루수로는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이제 6년 차 ‘니느님’  (사진: 두산 베어스)


2015시즌 촌평-고진감래(苦盡甘來)

정지수 기자(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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