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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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STAT BUZZ
 STAT 리포트

2016 주요 FA SWOT분석 : 외야수/포수편

2015-11-26 목, 15:57 By KBReport

주요 FA 간단 분석 - ③외야수/포수편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지금, 프로야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은 역시나 스토브리그(Stove league)다. 시즌이 끝난 뒤 선수 영입과 연봉 협상 등을 통해 팀을 재정비하는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팬들에게 긴 겨울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일용할 양식이라고 할 만 하다.

그리고, 이 스토브리그의 ‘꽃’은 뭐니머니(?)해도 FA 시장이다. FA는 팀의 전력을 보강하는 가장 빠른 방법. FA 선수들의 이동에 따라 팀 전력의 구도가 크게 뒤바뀌기 때문에, FA 시장은 겨우내 프로야구팬들의 주요 관심사다.

그렇다면, 올해의 FA 선수들은 누가 있으며, 이 선수들은 어떤 선수들일까? 주요 FA 선수들ㅇ[ 대한 간략한 분석과 전망을 통해 알아보자.


1. 김현수

 
[사진=두산 베어스]


김현수는 단연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그의 최대 강점은 2008시즌 이후 단 한 차례(2012시즌, 타율 0.291)를 제외하고 모두 3할 타율을 넘긴 놀라운 정확성이다. 그에게 항상 따라다니는 ‘타격 기계’, ‘사못쓰’는 그가 얼마나 정확한 타자인지 간접적으로 증명해주는 별명이다.

게다가 올시즌에는 장타력과 선구안까지 장착, 그야말로 ‘괴물’로 거듭났다. 28개의 홈런, 101개의 볼넷은 모두 커리어 하이 기록. 견실한 수비 능력과 적은 나이(만 27세)까지 감안한다면, 그의 가치는 그야말로 상상 이상이다. FA 역대 최고 금액(최정, 4년 86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사상 최초의 ‘100억 시대’를 열 것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숱하게 찾아볼 수 있는 강점과는 별개로, 그의 약점은 상당히 찾아보기 어렵다. 시즌별, 월별 기복은 거의 없으며, 투수를 가리는 스타일도 아닌데다, 득점권에서도 상당히 강하다. 많은 중심타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수비, 주루 능력의 약점도 김현수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굳이 무리하게 하나의 약점을 꼽자면, 그에게 최상급 ‘툴’이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2008시즌 타격왕에 오르기는 했지만 이후 김현수는 2011~2014시즌 중 단 한 차례도 타격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또한 올시즌의 향상된 장타력과는 별개로, 기본적으로 김현수는 ‘거포’라 지칭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유형의 선수. 

선구안과 수비 능력 역시 리그 최정상급의 선수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물론 국내 리그에서는 ‘모든 툴이 정상급인 선수’로 불릴 수 있겠지만, 메이저리그에서라면 자칫 ‘모든 툴이 고만고만한 선수’라는 평을 들을 위험도 적지 않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약점같지 않은 약점’을 고려하더라도, 외부적인 요소는 대부분 김현수의 ‘대박 계약’을 가리키고 있다. 프리미어 12에서 MVP를 차지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면서, 김현수의 가치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기세다. 두산이 메이저리그와 KBO 다른 구단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100억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 유한준

[사진=넥센 히어로즈]

유한준 역시 ‘FA 대박’을 노리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그의 최대 강점은 최근 2시즌간의 놀라운 기량 발전. 2005~2013시즌 0.267에 불과했던 타율은 2014~2015시즌 0.342로 상승했고, 2005~2013시즌 평균 5개 가량에 불과했던 홈런은 2014~2015시즌 평균 21.5홈런으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올시즌에는 타율 0.362, 출루율 0.430, 장타율 0.579에 23홈런 116타점을 기록, 외야수 WAR 1위(6.90)에 오르기도 했다.

게다가 그는 우익수 포지션에서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또한 올시즌에는 중견수로도 530이닝을 소화하며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것까지 입증,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최근 2시즌의 그에게는 나이를 빼면 별다른 약점을 찾아보기도 어렵다. 올시즌 때려낸 홈런(23홈런)의 80%가 넘는 19홈런을 목동구장에서 기록한 ‘홈편향 성적’이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유한준은 올시즌을 제외하면 항상 홈/원정구장을 가리지 않고 비슷한 비율의 홈런포를 쏘아올렸기에 커다란 약점이라 보기는 어렵다.

외부 상황 역시 유한준에게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상대적으로 적은 보상금 덕에 다른 구단이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열려있으며, 소속팀 넥센이 새로운 스폰서 계약, 박병호의 포스팅으로 충분한 ‘실탄’을 장착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그의 영입에 뛰어들만한 타 구단으로는 외야수 자원이 부족한 kt와 KIA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두산 역시 유한준 영입에 참여할만한 구단으로 꼽힌다.



3. 이택근

[사진=넥센 히어로즈]

‘FA 대박’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이택근이 다시 한번 FA 시장에 나온다. 4년 전 넥센과 4년 50억원이라는 금액에 계약하며 야구계를 놀라게 했던 이택근은 또 한 번의 ‘대박’을 노린다.

이택근의 강점은 역시 꾸준한 기량이다. 2005시즌 이후 단 한 번도 타율이 0.275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아무리 부진하더라도 항상 자신의 몫을 다할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이다. 또한 두 자리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와 두 자리수 도루를 해낼 수 있는 스피드, 준수한 작전수행능력까지 갖춰 활용 범위가 넓으며, 2012시즌 중반 이후 팀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끄는 등 라커룸 리더로서의 가치도 높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나이는 만 35세. 장기 계약을 안겨주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는 나이다. 연봉도 7억원으로 높아 여러모로 넥센이 아닌 다른 팀이 그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다.

결국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넥센과의 재계약이다. 이택근의 상징성과 다소 여유가 생긴 넥센의 주머니를 생각하면, 이변이 없는 이상 이택근은 다시 넥센의 품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4. 정상호

[사진=SK 와이번스]

준수한 포수로 평가되는 정상호도 이번 FA 시장의 주요 선수로 꼽힌다. 

정상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바로 견실한 수비력. 포구, 블로킹, 투수 리드 모두 안정되어 있다는 평가이며, 특히 통산 도루저지율 0.347을 기록한 강한 어깨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또한 여기에 언제든 두 자리수 홈런을 기대할만한 일발 장타까지 갖췄기에, 포수 자원이 부족한 팀이라면 어느 팀이든 군침을 흘릴만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일발 장타 외에 다른 타격적 기록은 썩 좋지 못하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정상호의 통산 타율은 0.255에 불과하며, 최근 2시즌 타율은 0.247로 정확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통산 출루율 0.321, 볼넷/삼진 비율 0.27를 기록할 정도로 선구안에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분명 뛰어난 포수지만, 뛰어난 타자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뿐만 아니라 최근 SK 내부의 FA 대상자가 상당히 많다는 점과 경쟁자 이재원이 주전 포수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SK 프런트가 정상호에게 만족할만한 금액을 제시할 지는 미지수다. 또한 수 차례의 부상으로 생긴 ‘유리몸’이라는 이미지, 아직까지 규정타석을 채운 시즌이 없다는 점 등도 다른 팀들의 베팅을 주저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 약점과 아쉬운 부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상호를 둘러싼 관심은 뜨겁다. 리그 전체에 포수 기근 현상이 계속되면서, 정상호 정도의 포수를 찾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 

최악의 포수난을 겪고 있는 한화, 확실한 주전포수가 없는 LG, ‘장성우 사태’를 겪은 kt 등이 정상호에 관심을 가질만한 팀으로 꼽힌다. 어쩌면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바로 정상호일지도 모른다.

정상호 최근 3시즌 상세기록 보기
http://www.kbreport.com/player/detail/552


5. 조인성

[사진=한화 이글스]
 

불혹의 포수 조인성도 FA 시장에 나온다. 

그의 최대 장점은 역시 풍부한 경험. 리그 1856경기에 출장한 그의 경험은 현역 포수 중 단연 최고다. 조인성은 이미 진갑용(1823경기)의 출장 기록을 넘어섰으며, 박경완이 기록한 포수 최다출장 기록(2043경기)에도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 

또한 올시즌 11홈런을 쏘아올리며 여전한 일발 장타 능력을 입증했고, 최근 3시즌 도루저지율 0.293을 기록하는 등 전매특허인 ‘앉아쏴’ 역시 여전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만 40세에 달하는 나이, 그리고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방망이의 정확성은 커다란 약점으로 꼽힌다. 포수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불혹의 나이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 최근 3시즌간 0.224를 기록한 저조한 정확성도 상당히 부정적인 요소다. 보상 선수 문제까지 감안하면, 다른 구단이 그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물론 그에게도 ‘기댈 구석’은 존재한다. 현재 한화는 안방이 완전히 초토화된 상태다. 주전 포수로 성장하리라 믿었던 정범모는 ‘정범모 본헤드’라는 연관검색어만을 남긴채 처참하게 무너졌고, 야심차게 트레이드한 허도환 역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한승택, 김민수 등 유망주 포수들마저 모두 보상선수로 다른 팀에 내주면서, 조인성 외에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 한화가 정상호 영입에 성공하지 않는 이상, 한화에게 조인성과의 재계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일 수밖에 없다.


계민호 기자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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