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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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6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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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2015년 넥센 불펜엔 무슨 일이 생겼나? (1편)

2015-10-02 금, 01:11 By KBReport

2011년 삼성의 우승 이후, 2013년까지 KBO의 상식은 선발야구였습니다.

전통의 강자를 넘어서, 왕조를 건설 중인 삼성의 강점은 리그 최고의4 선발 투수들이고,
2011년 불펜 필승조의 혹사 누적으로 거의 와해된 것처럼 보였던 두산의 투수진을 1년 만에 재정비해서 포스트 시즌 단골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용찬, 노경은, 유희관과 같은 이닝이터 선발투수들의 힘 덕분이었고 약한 야수진과 득점력에도 불구하고 LG가 13~14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안정적인 선발 투수들의 활약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KBO의 상식을 깨는 팀이 2014년에 등장합니다.
바로 넥센 히어로즈입니다. 다음은 2014시즌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4팀의 선발 투수들의 WAR와 리그 내 순위에 대한 표입니다.

9.74의 WAR 중에서도 7.41은 밴헤켄 선수 혼자서 쌓은 것이었으며, 나머지 2.33의 WAR 중에서 2.09는 후반기 소사 선수가 올린 것이었습니다.

밴헤켄 선수가 31경기 선발 출전했고, 후반기 소사 선수가 10경기를 선발 출전하면서 9.5의 WAR를 쌓았다는 것인데, 이를 뒤집어서 보면 밴헤켄 선수와 후반기 소사 선수가 출전한 41경기를 제외한 나머지의 87경기 동안 출전한 팀의 선발투수들이 쌓아올린 WAR가 0.24 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 2014년의 넥센 히어로즈 선발 투수진을 요약하면 
앤디-밴헤켄-헨리-소사- 그 외기타 등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진: 넥센 히어로즈)

2014년의 넥센히어로즈는 지난 몇 년간의 당연시 해온 상식을 뒤집은 팀이었습니다.
강팀의 당연한 조건으로 여겨왔던 안정적인 4선발이 없이도, 확실한 원투펀치 2명과 필승조 3명만으로 정규시즌 2위와 KS 우승 문턱까지 갔었으니까요.

그리고 2015년의 kbo 리그는 다시 불펜야구가 대세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다음은 리그 전체의 선발과 불펜 투수들의 소화한 이닝에 대한 기록입니다.

( 1/3은 0.33으로, 2/3은 0.66으로 계산했습니다, 2015년 기록은 9/29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선발/불펜 이닝 비율은 선발이 소화하는 이닝이 많아질수록, 불펜이 소화하는 이닝이 적어질수록 숫자가 커집니다. 반대의 경우는 숫자가 작아지고요.(이하 S/R 지수로 표기) 2013년 이후로 꾸준히, 리그에서 선발 투수들이 이닝을 소화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3년간의 넥센 히어로즈의 기록은 

( 2015년 기록은 9/29일 기준입니다.)

지난 3년간 넥센 히어로즈는 다른 팀들보다 불펜투수를 공격적으로 투입하는 팀이었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놓고 보면, 2014년 넥센 히어로즈의 성공은 다른 팀들보다 한 박자 빠르게 강력한 구위의 불펜투수들을 투입하는 것이었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팀의 전략으로서, 공격적으로 투입하는 불펜투수가 누구냐? 하면 
조상우 선수입니다.

(선수가 감독과 구단을 잘 만난 게 아니라 
감독과 구단이 선수를 잘 만났을 정도로 조상우 선수는 지난 2년간 많은 역할을 수행해냈습니다. 
사진: 넥센 히어로즈 )

2014 시즌부터 1군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조상우 선수는 전천후 불펜투수로 활용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한현희 선수가 건재함에도 시즌 초에는 선발투수진이 붕괴했다는 이유로, 부상 복귀 이후에는 믿을 수 있는 유이한 불펜투수라는 이유로 팀 경기의 절반은 출전했고 

2015년에는 한현희 선수가 선발로 전환되면서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불펜투수라는 이유로 팀 경기의 절반을 출전했습니다. 또한 한번 등판하면 1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2이닝씩 연투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위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투입한 정도만 따지면 2014년이 2015년보다 빈번합니다. 아마도 휴식일의 유무에 따른 차이로 볼 수 있겠죠.

올 시즌 조상우 선수가 전반기 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한현희 선수가 선발로 전환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원래 감독과 스텝들이 조상우 선수를 쓰는 방법 자체가 조상우 선수를 최대한, 자주 던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불펜투수를 공격적으로 투입하는 전략은 올시즌 들어서 별다른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합니다. 경기에 개입하는 벤치의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서 조상우 선수의 성적과 내용이 작년만 못한 것뿐만 아니라 팀 전체를 기준으로 놓고 볼 때도 더 작년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9/29 기준, 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팀의 불펜투수들은 이닝, 리그에서 전체 3위로 이닝을 소화했지만 누적한 WAR는 으로 리그 7위에 불과합니다. 넥센의 불펜투수들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도 WAR가 낮은 팀은 한화 밖에 없습니다. 신생팀으로 선수층이 얇은 kt보다 WAR가 낮습니다.

단순히 WAR 수치로만 봐도 2014년에는 128경기 동안 3.61의 WAR를 쌓았는데 2015년에는 140경기 동안 3.09을 쌓았습니다. 이외에도 선발 투수가 내려간 후에 역전을 허용한 횟수가 특별하게 적은 것도 아니고, 1점 게임에서 특별하게 강했던 것도 아닙니다. 팀의 주력 투수들을 불펜에 우선 배정하고, 집중 투입했지만 그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한 셈입니다.

2015년에 넥센의 불펜엔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많은 투수들이 시즌을 보냈지만, 2015 넥센 불펜의 핵심 선수로는 3명을 꼽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상우, 김영민, 김대우 선수입니다.

8월 이후 후반기라면 한현희 선수와 김택형 선수도 포함시킬 수 있겠지만 김택형 선수는 고졸 루키로 프로 첫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한현희 선수는 8~9월에 들어서야 불펜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손승락 선수는 9회를 전담하는 마무리 투수이기 때문에, 시즌을 구상할 때 그냥 당연히 9회에 두는 것이 당연한 선수라서 제외했습니다.이외의 선수들은 가비지 이닝을 처리하는, 무실점으로 막아주면 고마운 상황에 올라오는 선수들이라서 제외했습니다.

조상우

(사진: 넥센 히어로즈)

조상우 선수는 실질적인 불펜 서열 1번인, 팀의 불펜 에이스로 전반기 동안 경기가 조금이라도 타이트하면 여지없이 기용되었습니다. 점수 차가 크지 않다면 무조건 출전했다고 볼 수 있죠.

 

실적을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4~5월은 괜찮았습니다. 물론 조상우 선수가 실점한 6경기 중 5경기에서 팀이 패배했지만 이는 단순히 운이 나빴다거나, 조상우 선수를 무리하게 2이닝씩 소화하게 하고, 상대적으로 기량이 떨어지는 김영민 선수를 후속 투수로 운영하면서 생긴 비효율의 결과로 볼 수 있었지, 선수의 기량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6월부터 이상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ERA는 0이었지만, WAR가 전혀 쌓이지 않게 되었죠. 그리고 7월에는 시즌 초의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무너져버립니다. 8월에는 그나마 회복이 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고요.

 

5월까지의 모습을 보면 피홈런이 좀 아쉽긴 하지만 투수의 구위가 가져오는 결과물로서 탈삼진 능력과 BABIP, 피안타율과 피장타율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었고, 투수의 제구를 나타나는 기준으로 볼넷, K/BB, 피출루율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리그의 어떤 팀에 가도 8,9회를 전담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6월부터 제구가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조상우 선수의 구위가 워낙 좋은 덕인지 피안타율과 BABIP이 굉장히 낮아졌지만, 피출루율이 상승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안타를 맞는 대신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탈삼진 능력도 분명 하락하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7월, 제구에 이어 구위까지 떨어지기 시작하자 그대로 붕괴해버립니다. 6월까지는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을 남발해도 좋은 구위로 윽박 질러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틀어막아서 실점을 막았지만, 구위가 떨어지자 피안타율과 BABIP이 치솟아버립니다. 

피안타율, 피장타율, BABIP은 분명 리그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지만 문제는 제구 불안으로 볼넷으로 주자를 채워놓은 상태에서 안타를 맞다보니 실점을 억제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LOB%도 말도 안 될 정도로 낮았죠.

8월,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간을 이용한 휴식기를 거치면서 제구를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지만 시즌 초의 좋았던 구위를 완전히 잃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즌 초에 0.200의 피안타율과 0.300의 피장타율을 보여준 선수가 8월에는 0.290의 피안타율과 0.460의 피장타율로 바뀌었죠. BABIP 역시 거의 2배로 뛰었고요.

9월 들어서는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전반기와 달리 대부분의 등판은 1이닝씩 이루어졌고, 마무리 투수로 출전하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폼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삼진이 크게 줄었지만, 대신 볼넷도 크게 줄여서 K/BB를 회복했고, 피안타율과 babip 역시 크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정리한다면, 올 시즌 동안 제구난조-구위저하-크게 망가졌다가-관리 및 회복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조상우 선수가 체력이나 자기관리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넥센 ‘4위’ 탈출…마운드가 ‘열쇠’ 
 “(조)상우는 최소한의 무리를 했는데, 후반 승부에는 (김)영민이와 (김)대우가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에서 염감독은 조상우 선수가 최소한의 무리를 했다고 표현했지만

 

개막 이후 7월까지의 불펜으로만 출전한 투수들의 이닝 소화 순위입니다. 최소한의 무리가 리그 4위의 이닝 소화라면, ..상상만 해도 정말 무서운 말이죠.

그리고 앞선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조상우 선수가 소화한 이닝의 양이나 페이스는 2014년이나 2015년이나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2014년에는 부상으로 5/11 이후 7월까지 쉬었지만 2015년에는 쉬지 않고 뛰다가 퍼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상우 선수가 작년보다 떨어지는 실적을 낸 것은 많은 출전과 이닝 소화에 따른, 혹사의 부작용 때문입니다.


김영민

(사진: 넥센 히어로즈)

선발로 전환한 한현희 선수를 대신하는 8회를 전담하고, 불펜 서열 3번의 필승조 투수로 기용되었습니다만, 실적은 나빴습니다. 꾸준히 출전은 해주는데, 높은 ERA와 0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는 WAR에서 알 수 있듯이 문자 그대로 있으니까 쓰는 선수였습니다.

(8월은 선발 전환 시기랑 겹치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김영민 선수는 분명 좋은 재능과 기량을 갖춘 선수입니다. 전반기 동안의 기록을 보면 BABIP과 피안타율, 피장타율은 나쁘지만 K/9과 K/BB는 김영민 선수가 조상우 선수보다 더 좋습니다. 

물론 7월부터 구위가 떨어지면서 6월까지 계속 좋아지던 BABIP, 피OPS가 치솟았지만 전반기 동안 리그 7위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잘 버텼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조상우 선수는 7월에 완전히 무너져버렸으니까요. 김영민 선수는 조상우 선수 같은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는 아니지만, 리그의 어떤 팀에 가도 1군에 이름을 올려둘 수 있는 구위와 꾸준함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피홈런입니다. 정말 황당할 정도로 홈런을 많이 맞았습니다. 전반기 동안 2루타 5개와 3루타 2개를 내주는 동안 홈런을 11개나 맞았습니다. 피안타율이 0.218까지 떨어뜨린 6월에도 2루타는 2개를 내줬는데, 홈런을 3개 맞았습니다. 5월을 제외하고는 HR/9이 1.8~1.9에서 움직이는데 1주일에 홈런 1개는 꼬박꼬박 맞는다는 이야기죠.

뭔가 애매하다 싶으면, 그 동안 좀 잘 던진다 싶으면 홈런을 맞는 수준이라 1점이라도 내주면 안 되는 상황에 자주 처하는 필승조 투수로서는 아주 치명적인 약점인 셈입니다.

무의미한 결과론이지만, 시즌초부터 김영민 선수를 피홈런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스윙맨이나 선발투수로 운영했다면 팀 성적에 더 도움이 되었으리라 추측하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겠죠.

김대우

(사진: 넥센 히어로즈)


5월에 좋은 활약을 보여준 후에 6월에 엄청난 아주 좋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선발 투수가 무너진 상황에서 올라올 때마다 2~3이닝을 막아주었습니다. 6월 1주부터 3주간 18과 2/3이닝을 소화했는데, 이 기간 동안 팀 내에서 그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혹사의 영향이 바로 나타납니다. 7월에 ERA가 2배가 되었죠. 그러나 다시 반등에 성공하면서 8월에 1점대 ERA로 14이닝을 소화하는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한번 등판할 때마다 1이닝 이상씩 소화해주는 알토란같은 활약이었습니다. 

그러나 9월에는 요양을 다시 받아야 하는지 완전히 무너지고 맙니다.대략 한 달은 올라올 때마다 1이닝 이상씩 소화하면서 잘 막아주지만, 그 다음 한 달에는 무리의 영향으로 많이 털리고 다음 한 달은 회복되어서 잘하는, 그런 모습이죠.

5월에는 전체적으로 폼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불안한 모습이었죠. 다만 불안정한 제구에도 불구하고 구위가 좋은지 피안타율과 BABIP이 낮은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기록들을 봐도 피OPS와 BABIP은 5월이 제일 좋았습니다.

 6월에는 탈삼진 능력이 갑자기 좋아졌습니다. 2배가 되었죠. 그러나 제구가 특별하게 더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볼넷은 내주던 만큼 내줬죠. BABIP과 피안타율이 상승한 것을 보면 5월에 비해서 구위가 갑자기 좋아진 것으로 보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신감 있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게 되면서, 그만큼 이전보다 안타를 더 많이 맞긴 했지만 대신 탈삼진 능력은 훨씬 좋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그런데 6월에 선발투수들처럼 이닝을 소화하면서 무리한 대가로 7월에는 갑자기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피안타율과 BABIP이 갑자기 치솟았고, 탈삼진 능력도 반토막이 나버립니다. 혹사로 구위가 망가진 것이었죠.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덕인지, 8월에는 그럭저럭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제구가 더 좋아지면서 볼넷이 줄었고, 탈삼진 능력은 6월의 좋았던 모습을 회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높은 BABIP만은 여전합니다. 혹사의 결과로 봐야 하겠지요. 그리고 9월에 완전히 무너집니다. 탈삼진이 줄고, 피홈런과 피안타, 피장타가 폭증했습니다. 구위를 완전히 상실한 모습입니다.

6월부터 9월 29일까지 순수 불펜으로만 출전한 투수들의 이닝 소화 기록입니다. 마치 있어야할 자리에 있는 것 같은 선수들의 이름이 많이 보이는데, 이들 사이에서도 김대우 선수가 3위입니다. 그리고 적은 경기 수에 비해서 소화 이닝이 많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한번 등판할 때마다 1이닝 이상씩을 소화했습니다.

전반기 조상우 선수가 하던 역할을 김대우 선수가 대신한 셈이죠. 김대우 선수가 9월 들어서 무너지고, 한달 단위로 기복이 있는 투구를 보여주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많이, 자주 던져서, 혹사를 당해서죠.


한은석 객원필진(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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