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리뷰&프리뷰

계기자의 추천비더레: '관록' 박용택 - '패기' 박민우, 1차전을 잡아라! (10/21)

2016-10-19 수, 20:17 By KBReport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각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키플레이어 4인입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계 기자의 추천 비더레] 10월 21일자 구단별 추천 타자


[LG 트윈스 타선 키플레이어]

LG의 '가을 신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박용택 ⓒ LG 트윈스

이번에도 LG는 박용택(상세기록 보기)이다. 박용택은 이번 포스트시즌 벌써 5번째 추천 비더레에 이름을 올렸다. LG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용택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4할 타율에 5할 출루율을 기록했다. 6경기 모두 출루에 성공했으며, 5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멀티히트는 3경기, 멀티출루는 4경기에 달한다. 이번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최다볼넷, 최다루타의 주인공이 바로 그다.

오늘 경기의 전망도 밝다. 그는 상대 선발 해커에게 올 시즌 8타수 3안타 1볼넷으로 강했으며, 마무리 임창민에게도 5타수 2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심지어 필승조로 분류되는 김진성(2타수 2안타), 원종현(1타수 1안타 1볼넷)에게는 100% 출루를 기록했다. NC가 내세울 수 있는 특급 카드들을 모두 격파한 셈. 오늘 그의 안타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보인다.

물론 변수는 있다. LG17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3일간의 휴식을 가졌다. ‘3은 타격감을 유지하기에는 길고, 쌓여있던 피로를 모두 풀기에는 다소 짧은 기간. 베테랑 중의 베테랑 박용택은 작은 변수를 딛고 다시 한 번 가을택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얼어붙었던 채은성의 타격이 깨어나고 있다. ⓒ LG 트윈스

채은성(상세기록 보기)은 경험이 많은 선수는 아니다. 그는 만 26세의 젊은 타자. 이제 프로에서 막 3시즌을 뛰었으며, 그나마 풀타임으로 출장한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그가 1군에서 소화한 경기(280경기)는 현역 최다경기 기록 보유자인 정성훈(2020경기)1/7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일까, 그는 포스트시즌 초반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석에서의 그는 다소 얼어있는 듯했고,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타수 무안타 2삼진 1병살타에 그쳤다. 올 시즌 LG5번타자 자리를 꿰찬 타자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포스트시즌에 적응해나갔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4타수 4안타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으며, 마지막 4차전에서는 데뷔 첫 PS 타점을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긴장을 벗어던지고 정규시즌의 그로 돌아온 듯한 타격을 보여줬다.

이제는 경기의 전면에 나설 시점이다. 그는 올 시즌 해커에게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인 타자. NC전에서도 타율 0.3331홈런 7타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팀 내 최다안타 3, 타점 3위를 기록한 채은성이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LG5번타자다운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해보자

[NC 다이노스 타선 키플레이어]

NC 최고타율의 주인공은 테임즈도, 나성범도 아닌 박민우다. ⓒ NC 다이노스

오늘 NC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타자는 바로 박민우(상세기록 보기). 그는 소사에게 압도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타자. 최근 3시즌간 소사에게 26타수 14안타로 타율 0.538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8타수 6안타 타율 0.750으로 극강. 평균 149.8km/h의 광속구와 9이닝당 1.72볼넷의 칼날 제구력을 갖춘 소사도 박민우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나 다름없었다.

더욱 무서운 점은 그의 뒤에 NC의 가공할 중심타선이 버티고 있다는 데 있다. 테임즈가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해도 NC의 중심타선은 공포 그 자체. 나성범-박석민-이호준은 올 시즌 75홈런 304타점을 합작했다. 평균 25홈런 101타점으로, 간단히 말해 LG4번타자 히메네스(26홈런 102타점) 세 명이 버티고 있는 셈이다. 소사는 박민우를 출루시키는 즉시 이들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게다가 박민우는 언제든 2루 베이스를 훔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데뷔 후 3시즌간 평균 38도루를 기록한 준족. 순식간에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 LG는 그가 타석에 있을 때도, 누상에 있을 때도 방심할 수 없는 셈. 타석에서 번쩍, 누상에서 번쩍하는 홍길동같은 박민우의 모습을 기대해보자.

 

박석민은 1차전의 가장 유력한 4번타자 후보다. ⓒ NC 다이노스

NC는 플레이오프 1차전을 테임즈 없이 치른다. 테임즈 없이도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 NC 중심타선이지만, 그래도 테임즈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를 수밖에 없다. 테임즈가 빠진다면 산술적으로도 40홈런 121타점이 송두리째 날아가게 된다. 팀 득점의 14% 이상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셈이다.

테임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박석민(상세기록 보기)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석민은 올 시즌 NC에서 2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한 타자. 나성범에 비해 150타석가량 적게 들어서고도 32홈런 104타점을 올렸다. 테임즈를 대신해 4번타자로 내세우기에 적합한 성적이다.

큰 무대 경험이 많다는 점도 박석민 4번타자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그는 삼성 시절 무려 6시즌 연속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 물론 그다지 활약하지 못한 시즌도 있었지만, 그가 큰 무대의 중압감을 수없이 경험해봤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다.

또한 그는 올 시즌 소사에게 10타수 4안타 1홈런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나성범이 15타수 3안타, 이호준이 8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활약 여부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삼성 시절에는 최형우, NC에서는 테임즈라는 존재가 있어 4번으로 나서지 않았지만, 분명 그는 4번 타자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갖춘 타자. 박석민이 테임즈의 빈 자리를 메우며 자신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모습을 기대한다


[계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10월 17일 추천 4인 중 4명 적중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계민호 기자/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 (케이비리포트)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