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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자의 추천비더레: '5툴 플레이어' 민병헌, 두산 3연승 이끌까 (11/1)

2016-10-31 월, 12:25 By KBReport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각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키플레이어 4인입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계 기자의 추천 비더레] 11월 1일자 구단별 추천 타자


[두산 베어스 타선 키플레이어]

'5툴 플레이어' 민병헌 ⓒ 두산 베어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바로 민병헌(상세기록 보기)이다. 민병헌은 안타 생산에 일가견이 있는 타자. 올 시즌 팀 내 최다인 166개의 안타를 터트렸으며, 출장한 134경기 중 104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0.325, 안타를 때려낸 경기의 비율은 77.6%. 가공할 안타 생산능력 덕에 민더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게다가 그 외의 능력도 출중하다. 그는 단숨에 타구를 담장으로 넘길 수 있는 파워를 지니고 있으며, 상대가 방심하면 언제든 베이스를 훔칠 빠른 발도 보유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강한 어깨까지 갖춰 ‘5툴 플레이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그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무대다. 그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회 말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빠른 발을 과시했고, 9회 초에는 박민우를 2루에서 잡아내며 특유의 강력한 어깨를 뽐냈다. 이어진 2차전에서도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내 선제 득점을 기록했으며, 8회 말에는 진루타로 박건우를 3루로 보내며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한 방을 제외하면 5툴의 모든 것을 보여준 셈이다.

이번 3차전에서도 그의 활약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올 시즌 상대 선발 최금강에게 6타수 4안타로 극강의 면모를 보인 타자.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 하나와 도루 하나를 곁들이며 최금강을 괴롭혔다. NC는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길 바라겠지만, 민병헌이 버티고 있는 두산이 쉽사리 승리를 내줄 것 같지는 않다.

 

마산 NC전에서 8G 4홈런을 터트린 오재일 ⓒ 두산 베어스

앞서 언급한 민병헌에 비하면, 오재일(상세기록 보기)의 타격감은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그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9타수 1안타 타율 0.111을 기록 중이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고 삼진 2개를 당했다. 1차전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터트리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결코 좋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 3차전의 전망은 어둡지 않다. 그는 올 시즌 최금강에게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강했으며, 마산 NC전에서도 8경기 4홈런 8타점으로 가공할 파괴력을 과시한 타자. 지난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기에, 오늘은 특유의 커다란 타구를 날리는 모습을 기대해볼 만하다.

[NC 다이노스 타선 키플레이어]

NC는 박석민의 '한 방'이 절실하다. ⓒ NC 다이노스

지난 시즌 종료 후 박석민(상세기록 보기)NC 다이노스와 4년 최대 96억원의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이는 단연 KBO 역사상 최고 금액. 30홈런을 넘긴 시즌이 없고 100타점 시즌도 한 차례밖에 되지 않는 타자에게 1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안긴 NC의 결정에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박석민은 올 시즌 실력으로 자신의 몸값이 합당한 금액임을 입증해보였다. 그는 정규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732홈런 104타점을 기록, 생애 첫 3-30홈런-100타점 시즌을 보냈다. WAR5.27로 리그 전체 7위였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도 준수했다. 타율은 0.222에 그쳤지만 볼넷 4개와 사구 2개로 0.533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특히 2차전과 4차전에서 잇따라 결승 홈런을 터트리며 NC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

문제는 한국시리즈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1~2차전 통틀어 단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고, 삼진 2개와 병살타 하나를 기록했다. 그의 계약 규모가 어마어마한만큼,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잘 해냈더라도 한국시리즈에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면 여론의 비판을 피해가기 어렵다.

다행히 아직 한국시리즈는 끝난 것이 아니다. NC1, 2차전을 모두 패했다고는 하나, 아직 최소한 2경기가 남아있는 상태. 올 시즌 보우덴에게 6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박석민이 벼랑 끝에 몰린 NC를 구원해내는 모습을 기대해보자.

 

주전은 아니지만, 모창민은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능력을 갖춘 타자다. ⓒ NC 다이노스

모창민(상세기록 보기)NC의 주요 타자로 보기 어려운 선수다. 그는 올 시즌 63경기 중 27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대주자와 대타로 2경기 출장에 그쳤다. 냉정히 말해 현재 그는 경기 막바지 교체 요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의 활용도가 조금 더 커질 여지가 있다. 정규시즌 115홈런 425타점을 합작한 NC나테이박은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 0.173, OPS 0.560에 그치며 없으니만 못한 존재로 전락한 상황. 오늘도 이들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올 시즌 대타로 3할 타율-5할 장타율을 기록한 모창민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타에 익숙하고 일발 장타 능력을 갖춘 슈퍼 서브모창민의 투입 시점을 지켜보자.



[계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10월 30일 추천 4인 중 ?명 적중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계민호 기자/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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