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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자의 추천비더레: 후반기 부진은 잊어라! 반전 노리는 히메네스와 나성범 (10/22)

2016-10-21 금, 12:10 By KBReport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각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키플레이어 4인입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계 기자의 추천 비더레] 10월 22일자 구단별 추천 타자



[LG 트윈스 타선 키플레이어]

히메네스가 드디어 홈런을 터트렸다. ⓒ LG 트윈스

LG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20으로 앞선 9회 말 3점을 내리 허용하며 끝내기 패배. 신바람을 타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던 LG의 기세도 한 풀 꺾였다. 역대 32차례 플레이오프 중 1차전에서 패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사례는 단 7차례뿐이다. 21.8%밖에 되지 않는 확률이다.

하지만 확률은 확률일 뿐, LG가 낮은 확률을 뚫고 한국시리즈에 향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2차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면 홈구장인 잠실에서 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다.

마침 긍정적인 요소가 몇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히메네스(상세기록 보기)의 상승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던 그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PS 첫 홈런과 첫 볼넷을 만들어냈다. 최근 타격감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4번타자히메네스의 부활은 LG에게 천군만마와도 같다. 일단 타격감만 괜찮다면 그는 언제든 장타를 펑펑 생산해낼 수 있는 타자. 올 시즌 NC전에서 4홈런 17타점으로 강했기에 더욱 기대감이 크다. 지난 경기 홈런을 때려내고도 웃지 못했던 히메네스. 오늘은 그의 홈런과 미소를 함께 감상할 수 있을까?

 

허프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고 있는 유강남 ⓒ LG 트윈스

LG의 포스트시즌 신바람의 가장 큰 비결은 바로 포수진의 맹활약에 있다. LG는 유강남과 정상호의 뛰어난 리드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ERA 2.18의 철벽 마운드를 유지 중. 또한 두 포수 모두 강력한 어깨를 바탕으로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단 2도루(3저지)만을 내주며 투수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지난 경기에서도 LG의 안방은 빛났다. 정상호는 소사의 6 1/3이닝 무실점 쾌투를 이끈데 이어 8회 좌월 솔로포까지 뽑아내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9회 조영훈의 파울팁 삼진을 이끌어낸 완벽한 포구는 이 날 정상호의 안정감을 압축해 보여주는 명장면이었다.

이번에는 유강남(상세기록 보기)의 차례다. 유강남은 허프의 전담 포수. 허프의 포스트시즌 2경기 모두 마스크를 쓰고 좋은 리드를 보여줬으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결승 투런포까지 뽑아내 타석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 타율은 2할에 불과하지만 임팩트는 상당하다.

마침 그는 올 시즌 마산구장에서 타율 0.5831홈런 3타점으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상태. 오늘도 그의 탄탄한 리드와 임팩트있는 타격을 기대해보자



[NC 다이노스 타선 키플레이어]

'좌투수 킬러' 나성범 ⓒ NC 다이노스

NC는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NC의 좌투수 상대 팀 타율은 0.278로 리그 7. ‘공포의 타선을 구축한 팀이라기에는 상당히 아쉬운 수치다. 4번타자 테임즈(0.265)를 비롯해 박석민(0.231), 손시헌(0.253), 이종욱(0.275) 등 주축 타자들이 모두 좌투수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허프를 상대로 7이닝동안 5안타 1득점에 그친 것도 이들의 부진 탓이 컸다.

하지만 나성범(상세기록 보기)은 다르다. 나성범은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36113홈런 55타점을 기록한 좌투수 킬러’. 시즌 홈런의 절반 이상을 좌투수를 상대로 뽑아냈다. 허프에게 NC전 유일한 실점을 안겨준 타자도 바로 그다. 그런만큼 오늘 경기에서 그의 역할은 상당히 막중하다.

변수는 타격감이다. 그는 지난 830일 이후 무려 34경기째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해당 기간 타율은 0.262밖에 되지 않으며 장타는 단 7개뿐이다. 그가 아무리 좌투수에 강하다 해도 타격감이 좋지 않다면 모두 무용지물. 지난 경기 안타를 때려냈던 감각을 유지해야만 오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과연 나스타는 타격감을 되찾고 좌투수 킬러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슈퍼 서브'를 노리는 모창민 ⓒ NC 다이노스

모창민(상세기록 보기)은 백업 선수다. 그의 주 포지션인 3루에는 박석민이 버티고 있고, 1루 베이스는 테임즈가 차지하고 있다. 지명타자 자리는 이호준의 몫이다.

결국 그는 올 시즌 출장한 63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27경기에 대타 혹은 대주자, 대수비로 나섰다. 그가 선발로 나서는 경우는 주전 선수가 다치거나 컨디션 관리로 빠졌을 때밖에 없었다. 지난 경기에서도 그는 9회 말이 되어서야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주전 1루수 테임즈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하며, 3루수 박석민은 여전히 건재하다. 지명타자 이호준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그의 대체 1순위는 모창민이 아닌 권희동이다.

하지만 그의 역할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올 시즌 좌투수에게 타율 0.4172홈런 10타점을 기록한 타자. 좌투수 상대 OPS는 무려 1.210에 달한다. 좌투수를 상대로 대타로 나선 상황에서도 10타수 4안타 3타점 2사사구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급 대타로 기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지난 경기 이호준 대타 카드로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한 NC, 이번에는 모창민이 주인공이 될 차례다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계민호 기자/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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