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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첫해’ LG 차우찬에 대한 기대치는?

2017-02-19 일, 01:35 By 이용선

2016시즌 종료 뒤 개장된 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는 차우찬이었다. 4년 총액 95억으로 LG 트윈스와 계약을 맺어 역대 투수 최고액을 경신했다.

차우찬은 2010년대 들어 LG의 첫 번째 대어급 FA 영입 사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이후로 시장에 나올 대어급 선발 투수 FA가 귀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4년 총액 95억 원에 LG에 입단한 차우찬 ⓒ LG 트윈스

선발로만 사실상 전념했던 지난 두 시즌 동안 차우찬의 평균자책점은 2년 연속 4점대 후반이었다. 2015년 4.79로 규정 이닝을 채운 20명의 투수 중 17위, 2016년 4.73으로 17명의 투수 중 14위였다. 타고투저 추세를 감안한다 해도 결코 인상적인 기록은 아니었다.   

피홈런도 경계의 대상이다. 그는 2015년 28개, 2016년 16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지만 실투에 종종 발목을 잡혔다고 볼 수 있다. 그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게 된 만큼 피홈런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어 개선의 여지가 엿보인다. 

LG 차우찬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차우찬은 일단 등판하면 긴 이닝을 소화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를 2015년에는 17회, 2016년에는 16회를 기록했다. 

LG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는 차우찬이지만 그에 앞서 3월에 국가대표로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치러야 한다. 차우찬은 선발과 불펜 모두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로 등판할 때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1+1으로 선발 투수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활용될 수도 있다. WBC에는 투구 수 제한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에 좌완 불펜 전문 요원은 이현승(두산)과 박희수(SK) 뿐이다. 좌완 불펜이 부족한 만큼 차우찬은 경기 후반 셋업맨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차우찬은 2014년 69경기 전 경기에 구원 등판해 3승 4패 21홀드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대표팀에서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경우 차우찬에게는 정규 시즌에서 부하로 돌아올 우려도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LG 마운드가 허프, 류제국, 소사로 확고한 1, 2, 3선발을 갖췄다는 점이다.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 차우찬을 4선발로 기용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뒷받침하는 세심한 관리가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위 선발로 등판할 경우 상위 선발과의 맞대결을 피하며 승패에 대한 압박도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차우찬의 우선 과제는 일단 선발 로테이션을 쉬지 않고 소화하는 것이다. 선발 로테이션의 꾸준한 소화는 다른 선발 투수들에 돌아갈 부담을 줄여 팀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도 얻어낼 수 있다. 별다른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던질 수 있다면 10승 이상이 뒤따라올 가능성이 엿보인다. 

LG가 모처럼 거액을 투자한 차우찬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다. 하지만 새로운 팀 적응에 앞서 WBC부터 치르는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다. LG 이적 첫해 차우찬은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까.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프로야구 필진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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