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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이대호 잡은 '큰손' 롯데, 강민호·손아섭도?

2017-02-25 토, 14:17 By KBReport

강민호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의 2017시즌은 ‘빅보이’ 이대호(35)의 귀환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지난달 4년 150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액으로 FA 계약을 맺고 고향 부산으로 귀환한 이대호는 2011시즌을 끝으로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두루 경험했다. 

롯데는 2012년 정규시즌 4위를 끝으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대호 복귀가 곧 가을야구 복귀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롯데가 2017시즌 순위표 어디에 있을지도 궁금하지만, 시즌 종료 뒤 행보는 더욱 관심이 쏠린다. 무려 9명의 예비 FA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어급인 강민호-손아섭-최준석의 행선지는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강민호는 2013시즌 종료 뒤 당시 최고의 조건(4년 75억 원)으로 롯데에 잔류했다. FA 계약 첫해인 2014년에는 타율 0.229로 부진했지만 2015년과 2016년에는 타율 3할과 20홈런 이상을 찍으며 부활을 알렸다. 

2017시즌을 앞두고 강민호는 무릎이 썩 좋지 않아 걱정된다. 백업 포수들과 수비 부담을 적절히 분배하는 시즌을 예상한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스타 강민호가 없는 롯데는 상상하기 어렵다. 이대호 복귀를 성사시킨 롯데가 1년 만에 강민호를 떠나보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어떻게든 두 번째 FA를 맞이하는 강민호를 눌러 앉히려 할 것이다. 4년 전 75억 원에 계약한 강민호는 뛰어난 포수 자원이 희귀한 리그 사정상 첫 번째 FA 이상의 거액 계약이 유력하다. 

손아섭 ⓒ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의 박정태를 연상시킬 만큼 근성과 꾸준함을 동시에 갖췄다. 공수주를 겸비해 순식간에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김주찬, 이대형, 이용규, 민병헌 등 2017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하는 외야수들은 많다. 이들과 달리 1988년생 손아섭은 FA 자격을 20대에 취득한다. 계약 후 기량 하락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나이라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을 손아섭의 몸값을 롯데가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준석은 2016시즌 타율 0.262에 그쳤지만 19홈런 70타점 0.852의 OPS(출루율+장타율)로 변함없는 파괴력을 과시했다. 롯데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최준석의 출전 기회가 줄어 조원우 감독의 기용 방식에 의문이 제기됐다. 

2013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어 친정팀 롯데로 되돌아온 최준석은 올 시즌이 끝나면 두 번째 FA를 맞이한다. 2018시즌에 만 35세가 되는 최준석이 FA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아직 미지수다. 이대호와 역할이 일정 부분 겹치는 가운데 전문 지명타자라는 불리함도 안고 있다.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프로야구 필진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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