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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신재영·우규민·윤성환, KBO리그의 제구마술사

2017-03-13 월, 10:05 By KBReport

[길준영의 스탯다이어리] ⑦ 단일시즌 볼넷 허용률이 가장 낮은 투수들은?


▲  단일시즌 9이닝당 볼넷 허용(BB/9) 역대 순위 (사진 출처: 넥센 히어로즈)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넥센의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은 작년 30경기 15승 7패 ERA 3.9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신인왕을 수상했습니다. (1위표 93표 중 90표 획득) 속구 평균 구속이 130km 중반인 신재영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칼날같은 컨트롤입니다.

신재영은 168.2이닝 동안 단 21개의 볼넷만 허용했습니다. BB/9(9이닝당 볼넷)은 1.12에 불과했죠. 이는 역대 KBO리그 모든 규정이닝 투수를 통틀어 세번째로 낮은 기록이었습니다.

▲  KBO리그 사상 가장 낮은 BB/9을 기록한 2015시즌 우규민
ⓒ LG 트윈스

KBO 리그 사상 가장 낮은 BB/9을 기록한 투수는 재작년 우규민입니다. 15시즌 우규민은 152.2이닝 동안 단 17개의 볼넷만을 허용했습니다. 이때 우규민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했습니다.

#우규민의 최근 5시즌 간 볼넷/9 기록
▲  우규민의 최근 5시즌 간 주요 기록(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역대급 BB/9을 기록한 다음 시즌 그 이상의 기록을 남기기란 제구력의 달인들에게도 어려운 숙제입니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우규민의 BB/9은 15시즌 1.00에서 16시즌 2.46으로 급증했습니다. 역대 9위에 올라있는 윤성환 역시 15시즌 1.39에서 16시즌 2.05로 BB/9이 상승했습니다. 

물론 나빠진 기록 역시 리그 평균(16시즌 3.78)에 비하면 매우 뛰어난 기록이지만, 역대급 기록을 달성한 뒤 그 기록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 있습니다.

2016시즌 ERA(평균자책점)가 4.35로 상승하고 시즌 탈삼진 갯수가 85개로 줄어들며 위험 신호를 보인 윤성환이 37세가 된 올해 건재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강점인 제구력을 한층 날카롭게 가다듬어야 합니다.  

▲  리그 정상급 제구력을 자랑하는 삼성 에이스 윤성환. 같은 팀이 된 우규민과 윤성환이 어떤 화학 작용을 일으킬지도 관심거리다.
ⓒ 삼성 라이온즈

놀라운 컨트롤을 앞세워 신인왕에 오른 신재영, 이제는 한솥밥을 먹게된 우규민과 윤성환이 올시즌 BB/9 에서 다시 한번 역대급 기록을 수립할 수 있을까요? KBO리그를 대표하는 컨트롤 아티스트들의 군더더기 없는 투구에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길준영 기자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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