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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야구] 불안한 임창용, 그를 향한 우려.(9/14)

2016-09-13 화, 14:45 By KBReport

KBO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KIA 마무리 임창용(상세기록 보기)이 13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임병욱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6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9월 들어서만 벌써 3번째 블론 세이브이고 등판할 때마다 불안한 피칭을 보이고 있는 임창용이다.

지난 시즌 세이브 1위였던 임창용이 올 시즌 부진한 근본 원인으로는 예년처럼 정상적인 루틴으로 시즌을 준비하지 못한 점이 꼽힌다. 불법 도박 파문으로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기에, 아무래도 예년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무리였다. 올시즌 41세가 된 노장 투수의 실전 감각이 녹슬 수 밖에 없다. 

9월 들어 ERA 8.44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임창용ⓒ KIA 타이거즈


임창용의 최근 기록을 통해 확연히 드러나는 문제점은 바로 속구 구속의 저하다. 일본리그 시절만 해도 160km에 육박하는 속구를 구사했던 임창용이지만 KBO리그 복귀 이후 그 정도의 강속구는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40세 시즌이었던 지난해 그의 속구 평균 구속은 리그 상위권인 145km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나이와 장기간의 징계 탓인지 속구 평균 구속이  1km 이상 떨어졌다. 속구의 구속은 떨어졌지만 구사율은 되려 소폭 증가했다. 2015시즌 약 62.1%로 집계된 임창용의 속구 구사율은, 올시즌 63.9%로 올랐다. 

임창용의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그가 지난 해에 비해 부진한 이유는 투구 패턴의 변화보다는 구속과 구위 저하 탓으로 보인다. 실제로 임창용의 올시즌 속구 피안타율은 0.354, 피OPS(출루율+장타율)는 0.957에 달한다. 지난 시즌 속구 피안타율은 0.252, 피OPS는 0.687에 불과하다. 작년에 비해 속구 피안타율은 1할 이상, 피OPS는 0.3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치열한 4~5위 싸움을 이어가는 KIA 입장에서 결정적인 순간 홈런 공장이 되버린 임창용의 부진은 뼈아프다. 가을 야구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KIA가 뒷문 불안 해결을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해봐야 할 듯 하다.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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