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야구의 꽃’ 홈런, 가장 많이 손해 본 팀은?

2016-08-22 월, 17:04 By KBReport

야구의 꽃은 홈런이다. 타자의 방망이를 출발해 밤하늘에 수를 놓으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 타구는 초월의 쾌감을 선사한다. 

타자의 타이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홈런왕이다. 메이저리그에는 “홈런왕은 캐딜락을 타지만 타격왕은 포드를 탄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이다.

NC 테임즈 ⓒ NC 다이노스

홈런 1위는 36홈런의 테임즈(NC)이다. 지난해 47홈런으로 리그 3위에 올랐던 테임즈는 KBO리그 데뷔 3년차 만에 첫 홈런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매달 최소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꾸준한 페이스를 과시 중이다. 

KBO 리그 홈런 5걸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김재환(두산)과 최정(SK)이 각각 31개와 30개의 홈런으로 2위와 3위로 테임즈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NC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05경기만을 치른 반면 타 팀들은 모두 110경기 이상을 소화했음을 감안하면 테임즈의 홈런왕 등극 가능성은 높다.

KBO 리그 피홈런 5걸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타자에게 홈런은 짜릿함을 선사하지만 투수에게 홈런은 악몽과 같다. ‘홈런 공장장’으로 불리는 최다 피홈런 1위는 윤성환(삼성)으로 22개를 얻어맞았다. 구속보다는 제구력과 공 배합으로 승부하는 유형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의 외국인 원투펀치 린드블럼과 레일리는 각각 21개와 20개로 2위와 3위이다. 

삼성 김기태 ⓒ 삼성 라이온즈

최다 피홈런 공동 5위에는 의외의 인물이 이름을 올렸다. 17개를 기록 중인 김기태(삼성)이다. 그는 피홈런 5걸에 이름을 올린 투수 중 유일하게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않은 투수로 69이닝 소화에 그쳤다. 김기태는 피홈런 중 41%에 해당하는 7개를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허용했다.      

리그 최고의 거포의 팀은 SK이다. 146개의 홈런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렸다. 30홈런의 최정(3위), 24홈런의 정의윤(공동 5위), 19홈런의 고메즈와 최승준(공동 15위)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리그에서 가장 많은 피홈런을 기록한 팀은 삼성으로 145개를 내줬다. 전술한 바와 같이 피홈런 순위 1위 윤성환과 공동 5위 김기태 등 삼성 투수들이 많은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밖에 정인욱이 16개(공동 7위), 장원삼이 14개(공동 13위)로 피홈런이 많았다. 

KBO리그 10개 구단 홈런 마진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홈런과 피홈런의 차를 비교한 홈런 마진은 자못 흥미롭다. NC의 팀 홈런은 133개로 4위이지만 피홈런과의 차를 계산한 홈런 마진은 42개로 단연 1위이다. 

반면 최다 홈런 팀 SK의 홈런 마진은 23개로 4위에 그친다. SK의 마운드가 123개로 피홈런 3위에 오른 탓이다.

홈런 마진으로 가장 큰 손해를 본 팀은 역시 삼성이다. -41로 때린 홈런보다 맞은 홈런이 압도적으로 많다. 개장 2년차를 맞이하는 내년에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펜스를 뒤로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이다. 

롯데 린드블럼 ⓒ 롯데 자이언츠

삼성 다음으로 손해를 많이 본 팀은 롯데로 홈런 마진이 -40이다. 공교롭게도 린드블럼과 레일리의 피홈런을 모두 합친 개수(41개)와 거의 비슷하다. 롯데가 시즌 종료 후 린드블럼과 레일리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홈런 마진은 양극화가 심하다. 약간 밑진 한화(-3)와 LG(-4)를 제외하면 다대한 이득을 본 4팀(NC, KIA, 두산, SK)과 완연한 손해를 본 4팀(넥센, kt, 롯데, 삼성)이 몰려 있다. KBO리그의 홈런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두드러진다.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프로야구 필진/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

프로야구 월간(7월) 워스트11: WoW 노경은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 (케이비리포트)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