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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야구] 마음씨 좋은 필을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9/8)

2016-09-07 수, 16:40 By KBReport

KBO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KIA 타이거즈의 브렛필이 어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9번째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0홈런을 눈 앞에 두었다. 그는 여전히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일만한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효자에서 계륵이 되고만 브렛필 ⓒ KIA 타이거즈

그간 필이 팀에 1루수이자, 외인타자로서 얼마나 득점에 기여했는가에 관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분명한 것은 필이 특출난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필은 여전히 KIA 소속으로 3년째 한국프로야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성실하며 인성도 좋다는 평이 자자해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후에는 더이상 성실한 필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지 모른다. 그간 KIA 구단 역시 필의 타격에 만족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다만 필을 대체할 마땅한 자원이 없었고, 팀의 선수층도 3할에 두 자릿 수 홈런이 보장된 타자를 버리는 모험을 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KIA의 주요 타자들의 성적 (WAR 순)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그런데 올시즌에는 안치홍과 김선빈의 군제대가 예정돼 있었다. 여기에 예상치못한 김주형과 서동욱의 놀라운 활약 덕에 KIA는 어려운 고민에 빠져야했다. 여기에 나지완과 김주찬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이범호의 3루 자리도 걱정을 해야 할 때이다.

올해 2루수로 대활약한 서동욱은 이미 안치홍의 제대와 함께, 외야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미 KIA에는 필만큼의 득점 생산력을 보이는 국내선수들이 많다. 굳이 1루수 필을 고집할 필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어제 옆구리 통증을 느낀 나지완의 말소로 KIA는 당장 포지션 운용에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올시즌에 KIA의 주전 1루수자리는 필의 것일 것이다. 하지만 분명 KIA는 다음 시즌을 대비한 야수들의 포지션 교통정리를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필의 잔류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KIA로서는 1루수로 평범한 공격력을 보이는 필을, 외인 타자 자리 하나를 내주면서까지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나지완의 FA 계약건도 있기에 팀이 필을 잡을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과연 필은 다음 시즌에도 재계약에 성공하며 장수용병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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