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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야구] 구자욱과 최형우, 18년만의 삼성 타격왕이 될 수 있을까? (9/10)

2016-09-09 금, 20:08 By KBReport

KBO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와 구자욱의 타격왕 경쟁이 뜨겁다. 두 선수는 나란히 3할 6푼 7리의 타율을 기록, 1,2위를 다투고 있다.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타격왕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는 구자욱과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수많은 전설적인 타자들을 배출한 삼성 구단이지만, 소속 선수가 그해 타율 1위에 오른 마지막 시즌은 무려 1998년이다. 1998년 양준혁이 3할 4푼 2리의 타율로 타격왕 타이틀을 따낸 후, 무려 17년동안 타격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프로야구 원년, 백인천이 4할이 넘는 타율로 첫 타격왕 타이틀을 획득한 후 83년부터는 삼성의 독식이었다. 83년부터 87년까지, 5년 연속 삼성 소속 선수가 타격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삼성의 타율 부문 독식은 타격천재라고 불린 장효조가 있어 가능했다. 그는 무려 4번이나 타율 1위에 올랐으며, 85년부터 87년까지는 3년 연속 타율 1위에 올랐다. 84년에는 3할 2푼 4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아쉽게 4위에 그치며, 팀동료 이만수가 타격왕에 오르는 걸 지켜봐야 했다. 

장효조가 마지막으로 타격왕 타이틀을 획득한 87년 이후, 삼성은 5년간 타격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장효조의 뒤를 잇는 또다른 천재 양준혁이 93년, 데뷔 첫 해 타격왕에 오르며 6년만에 삼성에게 타격왕 타이틀을 안겨주었다. 이후 양준혁은 3번 더 타율 1위에 오르는 데, 삼성 소속으로는 96년과 98년에 타이틀을 차지했다.

98년 양준혁이 타격왕에 오른 후, 이승엽, 박한이, 마해영, 심정수, 최형우, 박석민 등 쟁쟁한 타자들이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하지만 17년동안 그 누구도 타격왕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은 올시즌에 18년만의 타격왕을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나란히 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최형우와 구자욱은 모두 9월에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형우와 구자욱, 두 선수의 타율 차이는 불과 0.0001이다. 최형우가 0.3668의 타율로 1위이며, 구자욱은 0.3667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의 순위는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수시로 바뀔 수 있지만, 삼성이 18년만의 타격왕을 배출할 것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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