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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KIA 군필 키스톤 김선빈-안치홍의 ‘기대치’는?

2017-01-11 수, 12:15 By KBReport

김선빈·안치홍, 호랑이 등에 날개달까 


▲  병역을 마치고 2016시즌 9월 복귀한 김선빈-안치홍 키스톤 콤비 (사진 편집: 케이비리포트)
ⓒ KIA 타이거즈

2016시즌 말 KIA 타이거즈는 젊은 키스톤 콤비가 나란히 복귀했다. 9월초에는 2루수 안치홍이 경찰청에서, 9월말에는 유격수 김선빈이 상무에서 전역했다. 포스트시즌 티켓을 둘러싸고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던 KIA에는 천군만마가 된다는 예상이었다. 

만일 KIA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김선빈과 안치홍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두 선수 모두 2009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1군 무대에 대한 적응이 가속화되리라는 근거였다.

김선빈은 복귀 후 정규 시즌 6경기에서 0.360의 타율 0.905의 OPS(출루율 + 장타율)를 기록했다. 출장 경기 수는 많지 않았지만 녹슬지 않은 타격감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  2013시즌 이후 김선빈의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감을 노출했다.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연전에서 매 경기 실책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초중반 호수비를 보였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선 8회말 뜬공을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러 2실점 및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과거의 것으로 여겨졌던 김선빈의 뜬공 트라우마가 현실로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  부동의 KIA 2루수 안치홍
ⓒ KIA 타이거즈

안치홍은 정규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0.222의 타율 0.588의 OPS로 극히 부진했다. 복귀한지 4경기 만에 오른쪽 내전근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탓이다. 1군 복귀를 위해 컨디션을 급하게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2013시즌 이후 안치홍의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경찰청 입대 전이었던 2014시즌 0.339의 타율 0.934의 OPS로 날카로움을 과시했던 모습을 안치홍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해 그는 18홈런 88타점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새로 쓴 바 있다.

2016시즌 종료 후 KIA는 공격적 행보로 스토브리그에 태풍을 몰고 왔다. 외부 FA 최형우를 영입하고 내부 FA 나지완과 양현종을 잔류시켰다. 외국인 선수도 헥터를 눌러 앉히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팻 딘과 버나디나를 새로이 영입해 전력 강화를 노렸다. 2016시즌 통합 우승팀 두산 베어스을 위협할 만한 경쟁 팀으로 꼽히기에 손색없다는 평가다. 

특히 최형우의 영입으로 인해 KIA는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중심 타선을 갖추게 되었다. 김주찬, 이범호, 나지완이 4번타자 최형우를 에워싸는 클린업 구성이 예상된다. 김선빈과 안치홍이 테이블 세터를 구성해 많은 출루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다면 KIA의 득점력은 배가될 것이다.  

▲  2017시즌 KIA 공수의 핵심이 될 김선빈과 안치홍
ⓒ KIA 타이거즈

김선빈과 안치홍의 가세로 KIA는 선수 가용의 폭도 넓어졌다. 전천후 서동욱을 1루수 및 외야수로 돌리면 내외야는 물론 공수에 이르기까지 KIA의 라인업은 더욱 탄탄해진다. 내야수 강한울을 최형우의 보상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내준 것도 KIA가 양적으로도 보다 풍부한 야수진을 갖추게 되었다는 방증이다. 

2017시즌을 향하는 가운데 김선빈과 안치홍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다. 실질적인 1군 복귀 첫 시즌에서 이들의 활약 정도에 따라 KIA의 순위표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프로야구 필진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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