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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LG 2000안타 트리오, 9월에 볼 수 있을까?

2016-08-09 화, 14:17 By KBReport


불세출의 천재타자 이치로(마이애미)가 지난 8일 메이저리그 3000안타를 달성했다. 그의 기록은 MLB 전체 역사를 통틀어 30번째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첫 번째인 대기록이다. 


KBO리그에서도 이치로에 미치지 못하지만 2000안타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선수들이 있다. 바로 LG 박용택과 정성훈으로 통산 6~7번째 달성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정성훈은 통산 1900안타, 박용택은 1874안타로 2000안타 달성 유력 후보 4명에 속해 있었다.(이외 박한이 1922안타, 이승엽 1860안타)

▲ 2000안타 트리오가 가능한 박용택(왼쪽부터)-정성훈-이병규. ⓒ LG 트윈스


이 중 박용택은 지난 주말부터 9일 SK전까지 무려 8안타를 몰아치며 통산 1996안타를 기록 중이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6번째 통산 2000안타까지 단 4개만을 남겨 놓은 상태.

한편 박용택에게 주목해야할 기록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이는 바로 5년 연속 150안타 기록이다. 그는 2012시즌 이후 4년간 150안타 이상을 기록해 KBO리그 최초로 4년 연속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만 37세 시즌인 올 시즌에도 93경기에서 122안타를 몰아치고 있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시즌 종료 시 177안타를 기록할 수 있다. 10일 경기에서 당장 2000안타를 달성할 확률은 높지 않지만, 늦어도 이번 주 안에 6번째 2000안타 달성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정성훈도 지난 주말 3연전에서 5안타를 치며 통산 1982안타를 기록 중이다. 2000안타까지 단 18개가 남은 상태라 9월 중에는 기록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택과 정성훈이 모두 2000안타 달성에 성공할 경우, LG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명의 2000안타 타자를 보유하게 된다. 이미 2000안타를 달성한 LG 이병규(9번)는 통산 204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한 팀에서 1명 이상의 2000안타 타자를 배출한 경우는 없다.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한 역대 5명의 타자들은 모두 다른 팀 소속이다. 최초의 2000안타를 달성자인 양준혁은 2007시즌 삼성 소속으로 대기록을 수립했다. 

▲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10걸(소속팀은 최종 소속팀 기준)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뒤를 이어 2008시즌 달성한 전준호는 우리 히어로즈 소속이었으며, 2012시즌 장성호는 한화 소속이었다. 그리고 2014시즌 이병규(9)는 LG 트윈스 소속으로, 2015년 홍성흔은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각각 다른 팀에서 대기록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2000안타 트리오인 이병규(9)-박용택-정성훈이 같은 날 라인업에 동시에 올라와 있는 역사적인 장면을 목격할 수 있을까?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확장 엔트리가 시행되는 9월 이후 이병규(9)도 1군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말 종아리 근육 파열로 재활치료를 받던 이병규는 지난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1타수 1안타(2루타) 2볼넷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부상 전 퓨처스리그 맹활약(OPS 1.030)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리빌딩 쓰나미'에 휘말려 올 시즌 1군 무대를 밟아 보지 못한 이병규가 부상만 없다면 5위 싸움을 전개 중인 팀 타선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에서 어쩌면 다시 나오기 힘들 같은 팀 소속 2000안타 트리오의 동시 출격이 9월에 야구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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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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