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리뷰&프리뷰

[포스트시즌 투데이포커스] 불펜 싸움 승부를 가를까? (10/29)

2016-10-28 금, 00:33 By KBReport

2016 포스트시즌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금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첫 경기가 치러진다. 두산은 9월 22일에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3승 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정규시즌 16번의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9승 7패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 33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한 경우는 무려 24차례에 이른다. (1982년 한국시리즈 1차전 무승부) 약 73%에 달하는 확률이다. 그 반대 상황인 9차례 중 3번은 두산이 기록했다.

두산은 2007년과 2008년에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하고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는데, 현재 NC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김경문 감독 재임기간이었다. 김진욱 감독 재임기간이었던 2013년에도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삼성에게 시리즈를 내주었다.


재미있는 인연으로 얽힌 두 팀은 1차전 선발로 외인 투수들을 내세운다. NC는 스튜어트를,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스튜어트와 니퍼트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호투를 주고 받은 경험이 있다. 1차전에서 니퍼트가 완봉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2차전에선 스튜어트가 1실점 완투승을 기록, 시리즈의 균형을 팽팽하게 유지시켰다.

올시즌 20승 투수 반열에 올라선 니퍼트는 NC를 상대로 3승 무패로 강했다. (평균자책점 2.70) 반면 스튜어트는 두산을 상대로 좋지 못했다. 3경기에 나서서 1승 2패를 거두었는데, 평균자책점이 10.43에 달한다. 매경기 홈런을 허용한 것이 컸다. 8월 20일엔 5.2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선발 싸움만큼이나 불펜 싸움도 흥미롭다. 올해 NC의 불펜은 리그 최강의 화력을 가진 두산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이었다. (NC 구원 두산 상대 ERA 3.64) 특히 원종현은 두산을 상대로 11.2이닝동안 평균자책점 0.77,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0.17에 불과하다. 두산 타자들에겐 까다로운 상대이다. 

반면 두산의 불펜은 팀의 아킬레스건이다. 팀 구원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5.08로 리그 5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크게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올시즌 재기에 성공한 정재훈이 부상으로 인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정재훈 52.1이닝 평균자책점 3.27) 

무엇보다 마무리 투수인 이현승이 시즌 내내 불안했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의 13이닝 무실점의 대활약으로 오승환 부럽지 않은 피칭을 보였지만, 작년과 같은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다행히 이용찬과 홍상삼이 시즌 말미, 팀에 합류하며 불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이현승이 정규시즌과 다를 바 없다면, 이용찬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NC 타선에선 테임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즌 후반기에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진 테임즈는 플레이오프 2, 3차전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홈런도 기록했다. 테임즈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인다면 NC 타선의 화력은 걷잡을 수 없을지 모른다.

김성욱도 두산에게 요주의 인물이다. 그는 올해 두산을 상대로 23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중 6개가 장타였고, 5개는 홈런이었다. 말그대로 쳤다하면 넘어간 셈이다. OPS가 무려 1.360에 달한다.

두산에선 오재일이 NC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차며 좋은 활약을 보인 오재일은 NC전에서도 1.340에 달하는 OPS를 기록했다. 스튜어트를 상대로도 OPS 1.500을 기록,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정지수 기자/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

프로야구 월간(9월) 워스트11: WoW 김호령/카스티요

프로야구 월간(8월) 베스트11: MVP 최정/해커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 (케이비리포트)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