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생애 첫 국가대표 최형우, WBC가 기대된다

2017-01-03 화, 17:51 By KBReport

지난해 KBO리그 최고 타자는 최형우였다. 타율(0.376), 타점(144타점), 최다 안타(195안타) 3개 부문 1위를 휩쓸며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OPS(출루율 + 장타율) 1.115로 리그 1위였으며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도 8.96으로 타자 중 가장 높았다. 

FA 자격으로 KIA로 이적한 최형우 ⓒ KIA 타이거즈

201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최형우는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역대 최고액인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최형우를 얻은 KIA는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최형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것은 KIA뿐만이 아니다. 올 3월로 예정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또한 그러하다. 

최형우의 최근 4시즌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흥미롭게도 최형우가 A급 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05년 경찰청 입대를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뒤 부단한 노력 끝에 리그 최고의 타자의 반열에 올라선 대기만성형 선수이다. 그간 대표팀 발탁이 없었던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아무래도 국제대회에서는 공수주를 겸비한 선수들이 선호되기 마련이다. 최형우의 경우 수비 범위를 비롯한 외야 수비 능력이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며 주루 능력은 처지기 때문이다.

2017 WBC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최형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없다. 2016시즌을 비롯해 최근 몇 년 간 최형우의 활약은 폭발적이었다. 

최형우는 2001년부터 시작된 삼성의 통합 4연패에 중심 타자로서 활약하며 기여했다. 그는 1983년생으로 베테랑에 속한다. 한국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국내 리그에 대한 경험 부족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러나 대표팀 타자 최형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 대회 경험 부족을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 시절의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대표팀 소속은 아니었지만 최형우는 국제 대회 경험은 물론 좋은 기억까지 보유하고 있다. 2011년 11월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펼쳐진 아시아시리즈 퉁이와의 경기에서 삼성은 7회말까지 3:3 동점으로 고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8회초 1사 후 최형우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오위안 구장의 대만 야구팬들은 잠잠해졌다. 

최형우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퉁이를 6:3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삼성은 일본 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마저 제치고 한국 프로야구팀 사상 최초로 아시아 시리즈 우승컵을 안아 올렸다.    

장타력과 정교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최형우는 이대호 등과 함께 대표팀의 중심 타선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거들의 대표팀 참가가 불투명해 최형우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WBC에서 최형우가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프로야구 필진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 (케이비리포트)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