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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두산 최고참 정재훈 ‘KS 우승 헹가래’, 올해는 성사될까?

2017-01-04 수, 22:05 By KBReport

555경기 출전 35승 44패 139세이브 84홀드 3.14의 평균자책점. 두산 정재훈의 통산 기록이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03년 프로에 데뷔한 정재훈은 두산을 상징하는 베테랑 투수이다. 홍성흔이 은퇴하면서 만 37세의 정재훈은 두산의 최고참 선수가 되었다. 통산 세이브와 홀드 기록가 말해주듯 마무리 투수와 셋업맨을 모두 거치며 불펜 투수로서 보기 드물게 롱런했다. 

두산 정재훈 ⓒ 두산 베어스 

두산은 최근 2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정규 시즌 3위로서 준플레이오프부터 출발해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대장정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정재훈은 2년 연속으로 우승의 순간을 함께 하지 못했다. 

2015시즌 우승 당시 정재훈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다. 2014시즌 종료 뒤 두산이 FA 대어 장원준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정재훈이 보상 선수로 지명되어 롯데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2003년 정재훈이 프로 생활을 시작하며 12년 연속 몸담았던 두산과 처음으로 작별하는 순간이었다.

두산 정재훈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2015시즌 롯데 소속으로 10경기에 등판해 승패는 물론 세이브와 홀드도 없이 7.11의 평균자책점에 그친 정재훈은 1년 만에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한다. 시즌 종료 뒤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두산은 비록 우승의 순간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그간의 노고를 감안해 정재훈에 우승 반지를 선물했다. 

2016시즌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정재훈은 물을 만난 고기처럼 맹위를 떨쳤다. 전반기에만 41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2세이브 21홀드 2.72의 평균자책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두산이 시즌 초반부터 1위를 질주할 수 있도록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8월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정재훈은 강습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재훈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또 다시 우승의 순간을 누리지 못한 것이다. 

2016년 11월 말 정재훈은 어깨 회전근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2017시즌 전반기 합류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재훈이 프로 데뷔 14년 만에 우승의 순간을 처음 누리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두산이 2017시즌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2017시즌 두산의 독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둘째, 정재훈이 재활에 성공해 건강하게 마운드로 복귀해야 한다. 더불어 좋은 기량을 되찾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2017년 정재훈은 첫 우승 헹가래의 감격을 누릴 수 있을까.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프로야구 필진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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