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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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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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응답하라 2016, 고교 유망주 분석:①투수-서울권

2016-03-19 토, 00:53 By KBReport

3월 19일 2016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공식 개막했다.

지난 겨울 각 고교팀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지훈련과 동계훈련을 통해 약점을 개선하고 강점을 더 강화하는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 고된 훈련과 많은 연습량으로 몸은 지쳐갔지만 선수들은 자신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실전에서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으며 연습에 매진해 왔다.

이 중에서도 누구보다 더욱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2017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지명을 꿈꾸는 3학년 선수들이다. 1,2학년 때부터 꾸준히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은 선수, 고교 입학 당시 기대를 모았지만 좀처럼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 여러 사정이 혼재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 프로구단의 지명이라는 같은 꿈을 꾸고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 기사에서는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기 위해 실력과 실적으로 응답해야 할 선수들인 고교 3학년 유망주들을 투수(서울권/지방권)와 타자로 나눠 살펴보도록 하겠다. 
(기록출처: 한국고교야구, 대한야구협회 KBA)


1편) 투수 유망주 : 서울권 

서울권 투수 중에서는 역시 고교 최대어인 고우석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고우석을 제외한 투수들은 고우석에 비해 한 단계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현장의 중평. 하지만 고우석이 낭중지추일 뿐 각팀의 에이스들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고우석(180cm-75kg, 투수, 우투우타, 충암고)

(사진제공유은아)

2014년


2015년

                                       (기록=한국고교야구)

현시점 고우석은 서울권 고교 최대어로 1차 지명이 매우 유력하다. 고우석은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출장했고 2학년이던 지난 시즌에는 속구 최고구속을 149km까지 끌어올려 자신의 잠재력을 과시했다. 특히 대통령배 1회전에서 10이닝 11K 1실점, 청룡기 경주고 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하며 타고난 삼진능력과 더불어 이닝이터의 면모까지 보여준바 있다.

고우석은 KBA(대한야구협회) 공식기록 3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가운데 다승1위, 이닝1위, K/BB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2위, K/9 8위, BB/9 4위를 차지하며 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현시점 고교 최고 투수다운 기록을 가진 고우석. 하지만, 180cm의 신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최근 십자인대 부상으로 재활에 힘쓰고 있는 고우석은 재활기간을 고려할 때 올시즌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유급의 가능성과 프로의 지명을 못 받는 것이 아닐까?

이에 대해 한 아마야구 전문가는 지난 시즌 2차 1라운드에서 지명된 안현석과 김승현을 예로 들며, 고우석이 혹여 시즌아웃이 되더라도 1,2학년 때 워낙 임팩트있는 피칭을 보여주었고 건강한 몸 상태라면 150km까지 던질 수 있는 선발투수기 때문에 무리없이 프로팀의 지명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 일각에서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군 문제가 해결되고 고등학교에서 2년간 95.4이닝을 던지며 무리한 어깨에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도리어 고우석의 가치를 높이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현호 (176cm-75kg, 좌투좌타, 배재고)

 (사진제공유은아)
2014년


2015년


                                          (기록=한국고교야구) 

이현호는 배재고 야구부의 에이스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좌완 투수다. 이현호는 2015년 KBA(대한야구협회) 공식기록 30이닝 이상 던진 투수를 가운데 평균자책점 2.29, 피안타율 0.183을 기록 각각 8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29의 평균자책점은 5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들 가운데 6위로 김태현, 고우석, 윤성빈 등 1차지명이 유력한 선수들과 크게 순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현호는 1학년 때부터 팀의 주축투수로 등판하며 경기경험을 쌓았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에이스로 자리를 굳혔다. 이현호의 가장 큰 장점은 위기관리 능력이 수준급이라는 점과 뛰어난 이닝소화 능력이다.  이현호는 지난해  50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7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이닝소화 능력을 보여줬다.

이렇듯 수준급의 피칭을 보여준 이현호지만 팀 전력이 약해 빛을 못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3학년이 된 올시즌 에이스 이현호가 팀 성적을 어디까지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김재웅(168cm-72kg, 좌투좌타, 덕수고)
 

(사진제공유은아)

2014년


2015년


                                        (기록=한국고교야구)

2015년 덕수고의 마운드를 책임진 좌완 에이스 김재웅은 주효재, 박용민과 함께 2015년 덕수의 마운드를 이끌며 7승 2패 3.0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대한야구협회 공식기록 3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가운데 다승 4위, 탈삼진 8위, 이닝 4위, K/BB 4위, BB/9 1위다.

특히 BB/9(9이닝 당 볼넷 허용 수) 1.78로 이 부문에서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제구력에선 김재웅을 따라올 투수가 없다는 평가. 기록만으로 보면 1차지명 후보감이지만 168cm의 작은 키가 프로 지명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와 같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체격 조건이 달라진다면 김재웅의 재질은 스카우트들의 생각을 돌리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근혁(180cm-83kg, 우투우타, 장충고)

(사진제공유은아)

2015년

                                            (기록=한국고교야구)

이근혁은 2015년 김보경, 김덕진과 함께 장충 마운드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봉황대기 전까지 경기 출장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봉황대기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보이며 감투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2학년 때 전국대회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결승전도 경험했던 이근혁은 장충고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180cm의 신장은 투수로서 아쉬운 부분이지만 구속이나 경기 운영에서 성장이 이뤄진다면 더 좋은 투수로 거듭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같은 팀 소속으로 속구에 강점을 가진 이재민, 정현준 등과 함께 장충고의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2편: 지방권 투수유망주 편 보기)


김민준 객원필진(아마야구전문)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


* 객원필진의 칼럼은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반론을 원하시는 경우 kbr@kbreport.com 으로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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